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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고 불안함에 시작했던 2007학년도 1학기가 오늘 최종성적이 모두 공지되면서 마감이 되었다. 군생활 2년과 그 전후 기간 동안 그 토록 기다려 왔던 복학 첫학기가 지나간 것이다. 참으로 욕심도 많았고 포부도 컸던 그래서 더욱 힘들기도 했고 치열하게 보낸 한학기였던 것 같다. 1. 화학 1 기초과학을 일단 채웠다. 물론 이 과목을 기초과학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졸업 전 화학실험 1을 수강해야 한다. 물론 교환학생 등으로 인해 시간이 안맞으면 생 천문학/천문학실험 등으로 채워야 할 지도 모른다.(2학기만 남을 경우) 하여간 화학을 고등학교 3학년 이후 거의 5년만에 공부하면서 예상외로 새로운 것들을 솔솔히 배웠다. 고등학교 화학2에서 모두 한 것 같으면서도 종종 배울만한 내용들이 있었다. 석차옥 교수님께서 나름 재밌게 가르쳐 주셔서 한학기 동안 잘 배웠다고 생각한다. 성적을 무조건 잘 받아야겠다고 신청한 과목이었는데 성공해서 뿌듯. 석차옥 교수님이 학점을 매우 잘 주신다고 들었는데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다~ 60% A를 주신적도 있다는 소문이.... 2. 인간생활과 경제 정말 나름대로 많은 것을 배웠던 수업이다. '홍기현' 교수님의 명강에 정말 한학기 동안 빠져들었다. 월수 1교시라는 압박적인 시간에도 불구하고 전출을 기록해 복학생은 역시 다르다고 내심 생각했다. 사실 경제원론 수준의 내용도 다 배우지 못했지만 경제학이 어떤 분야를 다루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것을 공부할지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특히 진화생물학-게임이론-경제학에 이르는 공통적 주제를 이기적 유전자/이타적 유전자 등을 통해서 살펴본 것도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한 학기 내내 교수님께서 너무나 기억에 남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친구들에게도 많이 인용하곤 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른 수업도 꼭 들어보고 싶다. 이 과목의 특징 중 하나는 매우 적은 로드인데, 전공과목에 비하면 수업 때 나가는 진도량도 매우 느리고 부과되는 과제도 서평 레폿 1회(2매 이내 분량), 이타적 유전자 한 챕터 조별 발표가 전부이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 시험 공부도 기본적으로 필기와 기출문제만 열심히 풀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구조이다. 특히 요즘 신입생들의 사정을 고려해봤을 때 '이공계'생이 매우 유리하다. 중간고사 범위인 미시경제파트에서 미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면 매우 쉽게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다. 이 교수님도 성적을 매우 후하게 주신다고 들었다. 본인이 직접 수업시간에 최대한 후하게 줄 것이라고 불가피하게 C 받는 학생들도 모두 C+를 주시겠다고 한 것을 보면, 정말 추천하는 과목. 다만 신청 경쟁이 매우 심해서 수강신청 실패 확률이 높다. 3. 양자장론 1 군 생활 동안 계속 그려왔던 장론테크를 드디어 탔다. 이상민 교수님의 명강을 한학기 동안 들을 수 있었는데, 처음 장론이라는 컨셉을 접하고 여러 내용을 배웠는데..... 매우 어렵다. 한번에 확 배울 수 있는 내용의 성질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번학기와 같이 21학점을 수강하면서 공부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처음에의 포부와는 달리 마지막에는 겨우 수업만 듣고 숙제나 겨우하게 되었는데, 이번 방학을 통해서 장론1에 배운 내용을 체득해 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학기에 2를 수강하려면은 2에 대한 내용도 미리 살펴볼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아니라면 다시 한번 안드로메다에....ㅜㅜ 다행히 숙제는 후배 정석이와 함께 매우 성실히 제출하여 학부생이 숙제 점수 1,2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숙제 90%로 평가하는 과목이었기에 매우 땡큐한 결과~ 그러나 성과에 비해서 내가 스스로 이해한 내용은 너무 부족한 듯 하다. 4. 미분방정식 재수강 성공이라고 표현하면 될 듯. 한학기동안 시험공부하며 어 이런것도 배웠었나 하면서 재수강해도 공부를 꽤 해야된다는 것을 느꼈다. 분명 한학기 공부하고 시험도 다 본 내용인데 왜이리 새로웠는지, 중간고사에 조교가 채점을 제대로 안해 무려 20점이 낮게 나와서 불안에 떨게 했던 과목이다. 클레임으로 20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내 다행이었다. 사실 학기중에 배운 내용이외에 교과서 뒷부분에 있는 비선형과 편미방 부분도 수업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편미방은 FE를 앞으로 공부할 것이라면 꼭 배워야할 부분~ 5. 현대대수학 1 수학과 전필과목 이수완료. 나름 엄청기대했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던 수업. 강석진 선생님의 유쾌하고도 탁월한 강의에 대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기말근처에 배운 Extension Field가 좀 골치를 썩히긴 했지만 다 재미있게 배운 것 같다. 특히 이번학기에 목표인 3대 작도 불능 문제의 증명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학기 대수 2를 들어 갈루아 정리로 5차이상 방정식의 근의 공식이 존재하지 않음의 증명을 배우고 싶지만 다음학기에는 너무 많은 다른 과목을 수강해야 되서 힘들 듯. 내년정도에 계속 배워볼 예정. 수학 분과에서 대수학쪽이 정말 엄밀하면서도 엘레강트하다는 느낌이 든다. 6. 미분기하학개론 1 또다른 수학과 전필과목. 1/3은 상대론에서 대충 배운 내용이고 1/3은 미적분학을 열심히 했으면 아는 내용이고 1/3은 매우 아름답고도 신기한 내용이었다. 마지막 1/3 배운내용이 워낙 신기하고 재미있었으나 시험결과는 제일 안 좋음. 3번의 시험이 계속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도 첫시험에 점수를 많이 벌어 놓아서 커버가 되었던 듯 싶다. 2학기 때는 어떤 내용을 배울런지.. 김영훈 선생님의 명강을 계속 듣고 싶으나.... 다음학기 시간표가 어떻게 될런지.... 7. 현대물리실험 1 실험은 정말 힘들다는 느낌이 들게해 준 한학기다. 초반에는 기본실험들이 괴롭혔고 막판에는 프로젝트가 힘들게 했다. 다행히 같은 실험메이트인 형원이 형이 많은 도움을 주어서 겨우 이만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본 실험에는 TR은 완전 실패해서 거의 보고서 최하점을 기록했고 MO는 왜인지 모르는 무수한 감점을 받아서 더욱 더 프로젝트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 실험 주제가 조금 독특한 photonic crystal이어서 점수를 많이 땄던 느낌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는 새로 PC에 대해 공부하랴 Tex 작성 법 공부하랴 그래프 그리랴 정신없었다. 다행히 report와 발표를 그럴사하게 잘 포장해서 점수가 잘 나온 듯 싶다. 과연 다음학기에 이와같이 압박을 느끼면서 실험 2를 수강하게 될지, 계측론을 수강할지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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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학기마다 정리하시..
by 후유소요 at 08/20 그런데도 덥다 ㅜㅜ by HoonKP at 08/20 법대는 한 번 놀러 가야지 by HoonKP at 08/20 대전 흠냐리.... by HoonKP at 08/20 모스크바가 더 더웠다 ㅋ.. by HoonKP at 08/20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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