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餘分D: physics and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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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이번 학기를 보내기가 너무 힘들어 하는 와중 단비 같은 소식이 와서 기분이 매우 업되었다. 군대에 있는 동안 알게 되어 전역하고 현재까지 꿈꿔왔던 하버드 대학교 방문학생 프로그램에 선발이 되었다. Harvard College Visiting Undergraduate Student program으로 교환학생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1학기 또는 1년간 하버드에 방문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사실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정확한 통계는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하버드 대학신문에 2002년에 실린 다음 기사를 참조해보면 전세계에서 50여명이 지원해서 10여명 정도 선발을 하는 것 같다. 5년새에 선발인원이 더 많아 졌을지도 모르겠다. http://www.thecrimson.com/article.aspx?ref=254946 2002년이었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전반적으로 국내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미국대학에 진학하는 유학 열풍이 막 시작되었다. 나도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나의 착각과 여러 제반상황으로 인해 유학을 포기하고 국내대학 진학을 준비했다. 대학에 오고나서도 유학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어떻게든 교환학생을 다녀오려고 준비를 하고 있던 중 Harvard, Yale, Columbia, Cornell 대학 등에 방문학생 program이 있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때가 아마 군시절이었는데, 정작장교의 눈치를 피해서 열심히 인터넷을 하면서 이런것을 계속 찾아보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요즘 유행어로 말하자면 '킹왕짱'인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이 프로그램에 합격하기 위해 군시절 말년과 전역 후 시간을 대부분 보냈다. SAT 점수가 highly recomended라는 지원안내를 보고 SAT 점수를 따기위해 말년에 SAT 공부를 해 충분히 만족스럽진 않지만 지원가능권 점수인 680/800/630 을 받았고, SAT subject MAT II, Physics 도 800을 받아놓았다. 여러 유학관련 자료들을 통해 이 정도면 사실 하버드 지원하는 학생들의 평균권은 하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내렸다.(영어 점수는 사실 꽤 부족한 편이다. 나의 군대 후임인 하버드 수학과를 졸업한 형은 전과목 800이라는 이야기를...) 그 이후 토플도 어느정도 준비해서 또 충분히 높진 않지만 적절한 점수를 받았고, 대략 공인된 시험들을 준비를 마쳤다. 지원하는 과정은 꽤나 귀찮은 것들이 많았는데, 고등학교 영문 성적 / 수능 영문 성적 / 대학교 영문 성적 / 재학 증명서 / 지도교수님 추천서 2 / SOP가 포함된 지원원서 / 학장 추천서 등등을 제출해야 되는데 사실 간단할 줄 알았던 이 일들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사실 접수 마감일이 중간고사 기간에 껴 있어서 시험 공부하는데도 지장을 많이 주었다. (나의 중간고사 성적에 이런 핑계라도 대고 싶다.) 특히 학장 추천서는 사실 추천서라고 말하기 어려운 행정관련 승인 및 확인서 였는데 이 서류를 과연 어디서 받아야 할지 몰라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그래도 다행히 시간에 맞추어 다 작성을 할 수 있었다. SOP에는 수학과 물리에 어떻게 흥미를 갖게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 하버드에서 어떤 과목을 수강할 예정인지와 교외활동에 대한 언급을 잠깐 했는데.... 원어민에게 교정을 받아서 좀 깔끔한 essay를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추천서는 물리과의 제원호 교수님과 수학과 김영훈 교수님께 받았는데.... 제원호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것들이 다 합격하고 있어서 교수님께 무한한 감사의 표시를 드려야 할 것 같다. 지원한지 대략 3주 만에 FEDEX로 연락이 왔는데, 처음에 받아든 서류봉투가 너무 얇아서 급 실망을 했다.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미국대학들은 합격자에게는 다양한 소개자료 및 작성할 서류를 함께 보내기 때문에 두꺼운 봉투가 전해져 오고, 탈락자는 얇은 봉투에 미안하게도 당신은 떨어졌다는 편지만 오기에 얇은 봉투가 온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이도 얇은 봉투안에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Dear Jae Hoon, It gives me great pleasure, on behalf of the Committee on Admissions, to tell you that you have been admitted as a Visiting Undergraduate Student to study at Harvard College for the Spring term 2008. 아 생각해보니 가기전에 이번학기 안 말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할 듯 싶다. 왠지 느낌이 안 좋은 이번 학기 기말은 정말 잘해야 하는데, 좀 더 정신 차리고 최선을 다해야 겠다. 적당히 적당히 해보려는 생각이 중간 때 너무 강하게 들었었는데 역시 그러면 결과가 좋지 않은 듯...... 인생은 기말한방이라는 말을 명심하고 열심히!!! P.S. 제목에 있는 대수경은 이번 비수학전공분야가 대학생 공학 수학경시대회로 바뀌었는데 덕분에 문제가 조금 쉽게 나왔던 것 같다. 내심 풀면서 잘못하면 다 맞겠다라는 안일한 생각도 했는데, 확실히 그건 착각이었던 듯 싶다. 그리고 시험이 쉬우면 역시 다른 학생들도 쉽게 잘 풀어낸다. 조금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동상 수상! 은근 짭잘한 상금도 있고 Resume에 한 줄 더 쓸거리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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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일단 B의 모임..
by deluc블로그 at 09/27 아 한국 오시는군요 ^_^ by deluc블로그 at 09/17 아 국어도 못하고 영어도.. by deluc블로그 at 09/11 와, 학기마다 정리하시.. by 후유소요 at 08/20 그런데도 덥다 ㅜㅜ by HoonKP at 08/20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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