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즐거움
by Hoon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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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Mara Prentiss Lab에서 연구 참여를 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High Energy Theory를 연구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가 없겟지만 실력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알고 있고 기회도 잘 없는 것 같다. 차선으로 High Energy Experiment 를 할 수도 있겠지만 메일 보낸 곳 마다 소식이 없고 사실 하버드에 앉아서 입자 실험을 한다고 해봤자 결국은 별로 하는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rentiss는 CUA (Center for Ultracold Atoms)에 소속되어 있는 atomic physicist다. 이번학기에 연구참여하는 것을 내심 포기하고 있을 때 쯤, 물리학부 advisor인 David Morin에게서 메일이 와 이 Lab에 관심있으면 연락을 취해보라고 했다.

  다행이도 랩에서 연락이 와서 그 쪽의 박사를 마친 Pierre와 프로젝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이번학기에 물리연구(Supervised Research) 과목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일단 내가 알고있는 Physics로 어느정도 충분히 experiment가 돌아가는 것을 이해할 수 있기도 하고 직접 실험해서 결과를 낼 수 있는 점 일단 실험 setup이 완성이 되어 있기에 실험 setup하다 학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맘에 들었다. 종종 실험을 막 시작하는 group에 참여를 하면 각종 setup과 calibration만 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한데 이 실험실에서는 장비 사용법을 배우고 바로 측정에 들어가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실험을 하는데 삽질이 빠진다면 안되겠지만 ㅜㅜ)

Lab에서 보내온 리서치 내용은 다음과 같다.


A magneto-optical trap (MOT) of Rb atoms is to be set up above an optical-waveguide- Mach-Zehnder-interferometer on a chip. While one of the arms of the Mach-Zehnder- interferometer is covered, the cladding above the other arm is removed in order to allow for interactions of the atoms with the waveguide. When the atoms are released from the trap they fall due to gravity and by entering the evanescent field of the waveguide mode they induce a phase shift that transfers into an intensity modulation at the interferometer output. The project involves learning the basics of laser cooling, MOT theory, interferometry and some nanofabrication skills.

사실 어떤 Physics를 보려고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첫 날 Prentiss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양자컴퓨팅 부터 High Tc Superconductor 까지 다양한 응용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한다. 과연 이 실험자체가 얼만큼 연관성이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 이인석 교수님 말대로 선수는 감독이 시키는 걸 따라 뛸라면 뛰어야지.....

오늘 Pierre가 laser cooling에 대한 idea를 설명해 주고 다음에는 MOT에 대해서 공부하기로 했다. 미래에 내가 Atomic Physics 실험을 하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physics 자체를 배우는 것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지난 학기에 했던 Raman 보다는 최소한...) 아마 다다음 주 부터는 실험 장비들 만지고 배우는 것을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연구를 하기로 하고 고민이 생긴 것은 Physics 211을 계속 수강하느냐이다. 사실 GR에 대한 박한 지식 때문에 따라가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시간을 들여서 공부하면서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실험을 하면서 시간을 들이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조금 더 공부를 해보고 결정을 해야겠다. 대학원 과목을 너무 땡겨 들을려고 애쓰지 않아도 살 수 있을텐데 왜 사서 고생인지 ㅜㅜ

by 재훈 | 2008/02/09 09:41 | Harvard Life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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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uki37 at 2008/02/13 01:14
오늘 Atomic physics듣고 왔는데 교수님께서 이젠 우리나라에 atomic physics하는데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하시던 생각이 나넹. 흠...근데 종종 보면 순수이론 말고도 이렇게 응용해서 쓸 수 있는 분야도 참 매력적인 거 같아~. 실은 이게 주를 이루지만 ㅋㅋ

대학원과목 뭐 필요하고 고생해도 재미있으니까 듣는거지 뭐 ㅋㅋ 나도 막 땡겨 듣고 그랬더니 화학과 대학원 물리화학분야 들을 과목이 별로 없다 ㅠ_ㅠ
Commented by 재훈 at 2008/02/13 15:22
^^ 한국에서 제대로 저온 물리하는 곳이 별로 없을 것으로 알고 있어. 저온은 부자연구소에서만 한다고 들었거든... 그리고 atomic physics라면 요즘에는 다 저온으로 하는 듯 하고.

너무 땡결들으면 대학원가서 재밌는게 없자나~ 학부를 즐기삼
Commented by Yuki37 at 2008/02/14 00:09
아 그렇군. 전에 이대 경시보고 이대 저온물리 실험실에 가서 구경했었는데ㅋ 거기 부자실험실이었던 거구나 ㅋ..

뭐...그때 또 그때대로 특론이라도 해서 재미있는게 또 생길지도 모르지 ㅋ 학부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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