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즐거움
by Hoon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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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 수강과목
학기가 한달 반정도 지났고 중간고사 주가 되었다.
공부하다 딴 짓을 많이 하게 되므로 포스팅이나 해야겠다.

이번 학기에 많은 과목을 shopping 하면서 시작했는데, 결국 4개를 확정해서 듣고 있다.
첫째로 가장 중심을 두는 과목은 역시 Physics 211이다. 같이 듣는 친구들과 이 과목을 어떤 과목인지 딴 사람에게 설명하기 참 어렵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공식적인 명칭은 General Relativity, Cosmology, and other topics 이다. Randall이 쉬는 바람에 Denef 에게서 배우고 있는데, 중력이 바탕으로 된 상황에서 양자효과에 대해서 공부하는 과목이다. 일반상대론 2에 해당하는 과목으로 참 많은 Harvard High Energy 사람들이 수업에 들어온다. 여태까지 블랙홀의 양자효과 즉 Hawking Raditation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고 Cosmology에 관련된 topic을 살펴보고 있다. CMB의 fluctuation spectra를 계산하는 것을 배우고 Inflation 이론에 대해서도 배운다. 아마 궁극적인 목표는 string landscape를 다루는 것 같은데.... 사실 무엇인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스트링을 공부하는 교수님과 스트링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만났기에 스트링 틱한 분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 듯. 2주에 한 번씩 숙제가 있는데, 공부를 참 많이 해야 한다. Final Paper 주제로 무엇을 쓸지 고민 중이다. 학부 졸업논문과 연결 지을 수 있는 topic으로 생각해 봐야 겟다.

두 번째 과목은 supervised reading course로 Howard Georgi에게 Lie Algebras in Particle Physics를 배우고 있다. 물리에 중요한 group theory와 입자물리에 적용되는 방식을 공부하고 있는데, 확실히 추상적인 수학이라서 그런지 조금 어렵다. 아직 언어에 완전히 젖어들지 못한 느낌인데, Georgi 책이 그렇게 100% 엄청 친절하지 않은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수요일 마다 5명이 교수님과 만나서 문제를 풀고 토론하는데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하루 종일 이 것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는다. 꼭 문제는 수업 가기 직전에 풀린다. 안 풀리면 수업시간에 딴 문제에 적극 참여해서 특정 문제를 못 푼 것을 숨겨야 한다 ㅜㅜ

세 번째 과목은 Peter Kronheimer가 가르치는 classical geometry로 내용은 참 쉬운 수업이다. 수업시간에 들어가서 99% 정도 내용은 다 이해하고 숙제도 크게 도움 안 받고 거의 풀 수 있다. 그런데 참 성실히 많이도 나가는 수업이다. 숙제도 꼬박꼬박 쉬지않고 나오고 참 간단한 것들을 이용해서 기하학을 배우는데 예전에 미처 생각치 못했던 개념들을 정리해보고 가볍게 교양같은 마음으로 수강하고 있다. 그래도 spherical geometry와 hyperbolic geometry, projective geometry 등등은 추상화 하고 더 어려운 수학을 조금 섞으면 물리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학기 말에 교수가 추가할 내용이 어떤 것일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Mara Prentiss Lab에서 cold atom 실험을 도와주고 있다. 주로 이 분야 실험에 대해서 배우면서 새로운 실험 세팅을 점점 해가는 것인데, AMO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Saturation Spectroscopy, Laser locking, MOT 등등을 이용하고 Lithography를 이용해서 interferometer를 제작해서 cold atom과 상호작용한 빛이 어떤 물리적 변화가 있는지 간섭신호를 측정해서 알아내는 실험이다. 사실 궁극적으로 관측하려는 physics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다음에 실험실에 가면 물어봐야지....

또한 다음학기에 MIT에서 QFT 2를 수강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번에 개설된 QFT 1을 청강하고 있다. 머리속에 뱅뱅 돌았던 QFT 개념들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좀 되고 있다. 하지만 청강을 하면 손 계산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 언젠가 연습할 시간을 좀 들여야 할텐데.

물리학도도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조금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이 살 길이다.

by 재훈 | 2008/03/11 13:51 | Harvard Lif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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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대땅이 at 2008/03/11 14:50
어렵다.. ㅠ_ㅠ
Commented by SHLee at 2008/05/20 10:04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이 살 길이다.
사고의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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