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을 학기 수강 과목들 Grad Life

첫 학기는 일단 수업을 4개나 듣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학부 때 6-7개씩 수업을 들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 곳 학생들은 평균 2-3개 수업만 수강하고 research에 involove된 경우 0-1개의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졸업에 필요한 과목수가 4 (입자이론은 5) 과목이기 때문에 수업을 꼭 많이 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이번학기에 제대로 research를 시작하지 못할 것 같아서 공부나 제대로 하자는 생각에 4과목을 듣기로 했다.

일단 겨울에 있을 General Exam Part II를 조금 더 편하게 가기 위해 Stat Mech 1을 수강하기로 했다. Kardar 교수님께서 가르치시는데 수업내용이 책과 isomorphic해서 좀 널럴히 책 참조하면서 공부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어쨌든 숙제하고 시험공부하면서 퀄 공부를 쉽게 가져가려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은 것 같다. 또 통계역학은 이렇게 저렇게 많이 쓰일것 같기도 하고 kinetic theory나 hydrodynamics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Phase transition 등을 다루는 Stat Mech II를 수강할 때 전 과목을 들어놓는 것이 더 도움이 될 듯 하다. 이 과목은 졸업에 필요한 과목수으로는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물리학 전공자로서 알아야할 최소 지식을 대학원에 와서야 배우기 위해 Theory of Solids I도 신청했다. P. Lee가 가르칠 것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결과적으로는 Senthil 교수님이 가르치신다. 원래는 안 들을까 하다가 졸업요건 채우기도 해야 되고, Allan이 Senthil수업은 무조건 다 듣는 것이 좋다고 해서 들어보기로 했다. 일단 인도 엑센트가 좀 심하긴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해 이해도 높고 concept을 잘 잡도록 해주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될 듯. 특히 요새는 condensed matter 쪽에서 하는 내용들도 왠지 재미있어 보여서 수업 들으면서 한 번 잘 생각해 봐야 할 듯. 물론 string perspective로 cmt를 하는 분야도 있으니 많이 알 수록 어떤 식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번 째 과목은 Wilczek 선생님이 특강으로 개설한 수업인데 topology in quanum physics로 소개가 되었던 수업이다. 요새 응집물리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topological insulator와 topological superconductor에 대한 basis를 소개하려는 듯 한다. 나야 그 분야 전혀 모르긴 한데 여하간 위 두 주제와 다양한 quantum hall effect 등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요새 Wilczek 선생님의 주 연구 관심 주제는 이쪽인 듯 한데 이번학기에 배워보고 재밌으면 이 쪽 관련된 문제 하나도 해보면 좋을 듯 하다. 응집물리쪽을 공부할 수 있는 부가적 장점도 있는 듯.

마지막으로는 좀 더 원래 주전공과 관련되기도 한 유효장론 (Effective Field Theory)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많은 학교에서 잘 개설되지 않는 류의 과목인데 이번에도 3년만에 열리는 것이라고 한다. 수업 Advisor인 Zwiebach 선생님은 이 수업 들으면 장론에 expert가 될 것이라고 대신 노력은 엄청 해야될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다. 지난 학기 Rey 교수님께 들었던 섭동적 QCD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조금은 익숙하다.  이 수업을 기회로 renormalization에 대해서는 좀 빠삭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업은 이렇게 4개를 듣기로 했고, 그 외에 부수적으로 Allan 선생님이 주도하는 String student seminar 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중요한 paper나 주제등을 돌아가며 발표하는 형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는데 ... 아직 3주가 지났는데 소식이 없다.  이번에 CTP로 10명의 학생이 들어왔으니 좀 신입생이 follow up 할 수 있는 주제로 갔으면 좋겠는데 이 것 말고도 요새 AdS/CFT 를 CMT에 응용하는 것과 관련된 McGreevy 선생님의 review 페이퍼와 MAGOO를 같이 읽는 1학년 모임도 즉흥적으로 생길 듯.....

아마 이것들을 다 제대로 소화해 낼라면 정말 끊임 없이 공부하고 있어야 겠지만..... 사실 실정은 인터넷하고 놀러다니는데 주력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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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안오는 밤 학기 중간 정리 2009/10/29 15:41 #

    2009년 가을 학기 수강 과목들원래 오늘 밤은 유효장론 숙제를 하느라 지새울 것으로 예상되어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오피스에서 퇴근하기 전, 대략 7시 정도에 대강 다 마칠 수 있었다. 세부 문제 중 하나 정확히 argue를 못한 것이 있는데 숙제를 머라도 쓰게되면 더 이상 생각하기 괴로워진다. 지금 내 로직이 잘 못된 것이면 꼼꼼하신 조교님께서 잡아주실 것이라고 믿으며 그냥 손 놓았다.사람들이 이번 학기 수업 몇개 듣느냐고 ...... more

덧글

  • sieg 2009/09/26 12:45 # 삭제 답글

    위지형이 가려는 랩도 topological insulator, spin Hall effect 관련 분야일거에요 ㅎㅎ
    알고 계실 것 같지만-_-;
  • HoonKP 2009/09/27 01:49 #

    아 사실 모르고 스줸 창 이란 사람 지도교수로 삼으려는 것만 알았는데, 이번 학기 첫 콜로퀴움을 그 분이 하셔서 아 위지가 이런 것 하는구나 대충 감 잡았음. 안 그래도 열심히 미기랑 위상 공부하던 것 같던데 ㅎㅎ
  • SWYOO 2009/09/29 14:08 # 삭제 답글

    헐.. 저기 카다가 내가 통계책 저자 이름으로 본 카다 맞나;;
    역시 MIT는 살아있는 전설의 고향이군.
  • HoonKP 2009/09/30 13:15 #

    ㅇㅇ 근데 이번학기에 서울대 학부 통계 카다로 가르치시는 것 같던데, 카다 책이 엄청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처음 배우는 내용의 책은 아닌 것 같은데... ㅋ

    전설의 고향이다... 노벨상 수상자가 수업하는 데도 졸아주는 것은 기본이지;;;
  • classmate 2009/09/30 12:25 # 삭제 답글

    나 또 크게 한 번 웃고 간다. 너 수업 시간에 맨날 잠만 자잖아. ㅎㅎ
    사실 다른 수업들에 열심을 내고 있었군.

    그리고 제대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나 patrick lee 교수님이 가르치는 theory of solid I 수강했었어~ 반갑수다!
  • HoonKP 2009/09/30 13:16 #

    오 갑자기 고체 숙제를 물어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데? ㅋㅋ

    내가 통계시간에 대해서는 진짜 할 말이 없다... 왜케 졸리지 ㅜ
  • 동균 2009/10/04 12:02 # 삭제 답글

    헉 Frank Wilczek 교수님이닷.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강력과 약력이 뭔지를 알려주신 은인이랄까 ㅋ

    오랫만에 와보았으나 여전하구려 0ㅂ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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