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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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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GRE
2008/04/17   Gre Subject Physics 후기 [13]
Gre Subject Physics 후기

지난 4월 12일 토요일에 GRE subject 물리시험을 해치웠다. 물론 진정 해치웠는지는 점수가 나와바야 알 일이지만, 해치운 것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보통 유학을 준비한다고 GRE 공부를 하면 subject이 아닌 영어와 기초 수학, 라이팅을 평가하는 general 시험을 통상 의미한다. 미국의 일반 대학원이 대부분 이 점수를 요구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한국사람들에게 영어 분야가 절대 쉽지 않기 때문에 준비도 많이 하는 시험이다. 반면 Subject 시험은 특정 전공만 필요로 하기에 잘 알려져 있지 않는데, 일단 물리학과로 미국 유학을 가려면 필수로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그리고 요즘 드는 생각은 general 시험에 비해 중요도가 최소 10배는 높은 것 같다. 물론 입학 사정관이 되보지 않은 입장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현지 학생들의 분위기 상 그렇다. 사실 하버드 학생들은 이 subject 시험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미국 탑스쿨에서 학부를 마친 학생들은 아마 학부 성적으로 물리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기숙사의 친구 한명은 900점 겨우 넘은 것 같은데 프린스턴, MIT, 스탠포드, 칼텍, 버클리 등등 다 붙었다. 하지만 SNU 같이 미국 대학기준에 '듣보잡(no offense, it's my home school)' 학교에서 지원을 할 경우 이 학생이 이 학교에서 일등을 하던 객관적으로 물리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인식시켜주기가 어렵기 때문에 나름대로 객관적 지표로 사용되어 입시에 상당한 요소를 미친다고 생각한다. 사실 한국에서 탑스쿨 가는 선배들 보면 대부분 990 만점이나 970, 980점 등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신다. 형원 선배말로는 프린스턴에 스트링으로 지원하려면 일단 만점을 맞고 오라는 얘기가 있다는.....

여하간, 이 중요한 시험에 점수가 잘 나와야 할 터인데.... 6 주후에 기쁜 마음으로 점수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을에 또 봐야하는 불상사가 없어야 되는데, 어찌될런지. 사실 시험 내용은 많이 어렵지 않다. 대부분 일반물리에서 추출할 수 있는 내용들이고, 좀 더 심화 해봤자 현대물리 내용들과 간단한 역학/전자기/양자/열통 문제들인데 대부분 일반물리와 연결부분이 많아서 학부 과정을 충실히 공부하면 떠올릴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실험이나 special topic에 절대 알 수 없는 문제들이 조금 있긴 한데 그 때문에 완전 새로운 공부를 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아마 정석적인 공부법으로는 시험을 신청하면 ETS에서 보내주는 0177 pset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그 외 ets 공인 3개 pset을 풀어보는 것이다. 나는 시험 보기전에 시간이 부족해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빨리 푸는 것에 주력했는데, 그래서인지 연습 시험에 2시간 10분(총 2시간 50분)에 문제를 다 풀 수 있었고 실제 시험에도 이 정도 시간에 끊었던 것 같다. 문제는 속도를 중시하다 보니 accuracy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연습 문제 풀 때 정말 어의없이 틀린 문제들이 수도 없었는데 실제 시험에선 그렇지 않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관련 자료는
http://cafe.naver.com/gresubjectphysics
http://www.hcs.harvard.edu/~twiki/bin/view.cgi/SPS/PhysicsGREResources
http://grephysics.yosunism.com/ans/

등등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일단 공식 문제집 4개는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고 마지막 링크에는 그 모든 문제에 대한 해설이 있다. 사실 이 4개 set만 충분히 공부하면 시험 전체에 대한 감이 올 것이고 어떤 분야를 까먹어서 되짚어봐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4개 set 중 0177을 제외한 다른 셋은 좀 옛날 트렌드라서 좀 더 어렵거나 요즘과 관련없는 문제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최종 점검을 0177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첫 링크는 네이버의 카페로 이런저런 솔솔한 자료들이 많다. 물론 가장 값진 자료는 아마 후기일 것이다. 이 섭젝도 후기를 탄다! 나도 시험 전날 카페에 올려져 있는 후기 문제를 한 번 읽어봤는데 대략 20% 정도는 같은 문제였던 것 같다. 나의 문제는 후기문제만 읽어보고 답에 대해선 공부를 안해서 사실 이게 후기 문제구나라는 것만 아는 상황에서 결국 다 풀어야 했다. 앞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은 후기 문제에 대한 답을 충분히 생각해 보면 실제 시험 때 좀 더 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료로는 ets 공식 4개 말고, 중국기출과 sub이라는 문제들이 돌아다니는데 이 문제들은 분야별로도 정리되어 있어 분야별로 review할 때도 쓸만한 것 같다. 매우 오래전 부터 돌아다니던 후기 문제들을 짜집기한 자료로 보이는데 실제 ets 문제들 처럼 잘 정리 되어 있다. 문제는 돌아다니는 솔루션들이 틀린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인데..... 정말 시간 많으면 다 풀어볼 수 도 있을 것 같다.
또한 80년대의 후기를 정리해논 서울대 노트가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데 무려 100페이지가 넘는 자료로 단 한 자도 보지 못했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부할 사람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위 링크 중 하버드 물리학생회 링크에 자료집은 아마 공식 문제에 필요한 이론과 공식들을 정리한 자료로서 거기 있는 내용들은 다 아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아마 시험을 다시 봐야 된다면 위의 과정을 한 번 더 겪을 듯. 정말 시간이 없는 사람은 학교 다니면서 1주일 정도에 공식 4set만 풀어봐도 충분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한 번에 끝내고 꼭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사람은 적절한 시간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어둠의 자료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 바람.

by 재훈 | 2008/04/17 13:35 | Harvard Life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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