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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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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Yale
2008/03/27   Yale 여행기 [2]
Yale 여행기
2004년 미국 여행왔을 때 UCB, Stanford, Princeton, MIT, Harvard, Columbia를 둘러봤었다. 대학 방문 콜렉션을 완성하기 위해서 캠퍼스가 아름답다는 예일을 봄 방학을 맞이해서 방문하고 왔다. 동행은 MIT에서 널럴한 생활을 보내고 계신 김용선 군이 길 안내 역할을 맡았고 현지가이드는 엄마 친구 딸(엄친딸?) 이라고 할 수 있는 예일대 음악대학원에 다니는 손유빈양 께서 수고해 주셨다.

김용선 군이 주말에 본인의 차를 매각하는 바람에 당일에 차를 rent해서 가게 되었는데, underage에 보험 full coverage 까지 들으니 가격이 많많치 않더군.... 다음 부터는 왠만해선 Zip Car를 이용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겠다. 그런데 Chevy Malibu 나름대로 차도 괜찮고 깔끔해서 비싼 값은 하는 것 같았다. 나름대로 연비도 괜찮은 느낌이어서 기름값도 적절하게 나온 듯 싶다. 오전 8시 30부 경에 차를 빌리고 9시 쯤 보스턴을 떠날 수 있었는데 대략 2시간 15분 정도 걸려서 New Haven CT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간단히 가이드가 인솔해준 Thai 음식점에서 Thai food로 점심을 해결하고, 학교 이 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투어에도 참가했는데 이런 Quad 모양의 Yard를 둘러 싼 이러한 대학 양식을 Yale에서 제일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머 그런 투어에서 말하는 것들이 믿거나 말거나 식이긴 한데, 여하간 이런 스타일의 분위기는 맘에 드는 것 같다. Yale도 하버드와 마찬가지로 유명한 동상이 yard 중간에 떡하니 있었다.
이 사람은 Founder나 그런 사람이 아니고 옛날 총장이었다고 하던데 이 사람도 John Harvard 동상 발 처럼 발끝이 매끈하다. 이 사람이 옛날 Harvard-Yale  Crew 시합 때 매번 Yale이 왕창 깨졌는데 이 사람이 배를 차서 출발 시킨 한 대회에서 하버드를 이겼다고 해서 머 전설의 발이 된 것 같던데.... 학생들도 luck을 바랄 때 만지곤 한단다. 하버드 동상의 발에는 운동선수들이 밤에 몰래 오줌 누고 관광객들 보면서 비웃는다고 하던데, 그런 이야기를 이미 알고 나서 여기서 발을 만지고 싶진 않았다.

위 곳은 old campus라고 아마 하버드와 비슷하게 1학년 기숙사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 같고 (아니면 수정해 주세요, it's just my guess) upper class 기숙사는 각 college라고 하버드의 house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활자치단체가 나뉘어 있는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학교 건물의 분위기는 중세의 성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뉴헤이븐에 예일을 옮기면서 건축가가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Oxbridge 의 분위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학교를 설계했다는데 정말 분위기 있고 멋있는 캠퍼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일 캠퍼스가 예쁘다고 하는 얘기가 괜히 나온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여기에 와보니 하버드 캠퍼스는 참 칙칙한 듯^^;; 건축가가 오래된 건물의 느낌이 나도록 일부로 석조에 산을 부어서 시간에 의해 부식된 느낌을 나도록 했다고 한다. 또한 전쟁을 치른 성에 조각들이 분실된 것과 비슷하게 일부로 몇개의 조각들을 안 한 것들도 있다고 하고.....  참 귀여운 건축가가 아닐 수 없다.

중앙도서관으로 가는 길.

예일대학교 중도. 안에 들어가보면 참 예쁘게 건물들을 지어놓았다. 분명 1학년 서양미술사 시간에 배웠던 건축양식들인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사람은 역시 망각의 동물인가 보다. 사진은 나를 배경으로 한 사진도 있지만 건물 자체가 이 사진이 더 잘 나온 듯 하여 김용선 모델의 사진을 올렸다. 뒤에 더 높은 건물에 stack 있다고 하는데 외부인은 갈 수 없는 공간이다.


도서관 내부에 이런 정원이 있다. 날씨도 화창하고 따뜻해서 참 이런 곳에서 나와 공부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버드에는 이런 아기자기한 정원 같은 공간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 예전에 버클리에서 섬머 들을 때도 기숙사 앞에 조그만한 정원과 벤치가 있어서 나와서 책보고 시간 보내기 참 좋았는데.....

사진에 손가락이 나와버렸군 ㅜㅜ 예일에 시계탑이다. 원래는 미국에선지 세계에선지 제일 높은 석조 구조물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위에서 얘기했듯이 건축가가 오래된 느낌을 내기 위해 산을 뿌려서 시간이 지난 후 위에서 부식된 돌들이 떨어져 안전상 철골로 바쳤다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 지위는 상실했단다.....  또 5시 마다 종을 치는데 학생들이 운영하는 것이라서 각종 음악들이 연주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하더라~ 버클리에서도 이런 종치는 것이 있었는데, 사실 종으로 치면 이 곡이 무슨 곡인지 구별하기 쉽지는 않다.

한 개의 college. 기숙사 내의 정원이 역시 맘에 들었다. 우리 아버지도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집에 사시고 싶다고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원하고 계시는데 피속에 들어있나 보다 ^^ 하버드는 그냥 오래된 건물이라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들게하는 간지나는 기숙사였다.

물리과 건물을 찾아가는 길 도중에 예일 학생들이 꾸며논 "Prom Queen" 이런 것은 MIT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미국 애들은 이런 것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물리학과 건물인줄 알고 찍은 화학과 건물 사진. 이공계열 건물쪽으로 오니 역시.... 칙칙했다. 예일대학도 이공계 배척 정책을 쓰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건물에 왜 검댕이들이 이렇게 붙어 있고 좀 신경 안써서 건축한 느낌들이 팍팍. 그나마 화학과 건물이 더 예뻤다. 옆에 있는 물리학과 건물은.... 흠;;;

이 곳이 진짜 물리과 건물. 검댕이들을 간판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남의 학교 물건들을 막 다루는 김용선. 막 직접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어떻게 하는 지 몰라서 그냥 버림. 그냥 화살 쏴서 운동량 보존 법칙 머 이런것 하는 장치인 듯 싶다. 사실 장치라고 말하기도 참 민망한 무엇.


예일대 방문 목적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사진이다. 수학과 건물에 예일대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의 저서를 전시해 놓은 section이 있는데 우리의 자랑스러운 강석진 교수님 책이 당당히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그 책은 예전에 미국대학에서 교재로 쓰인다며 언론에도 나온 수학전공책이 아닌 "축구공위의 수학자"이다. 맨 윗줄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두 번 째. 수학과 건물이 renovation  중이라서 어수선 해서 이 곳을 찾기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수학도서관에 있을 줄 알고 찾아 헤메다가 포기하고 그냥 갈려고 1층을 나서는 순간 발견해서 득템했다. cyworld 미니홈피에 강석진 교수님이 직접 찍은 사진과 비교사진도 올려 놓았다. ^^

돌아오는 길엔 김용선이 인도한 일식 부페에 가서 초밥과 다양한 해산물 요리로 꾸역꾸역 배를 채우고 하루의 여정을 마쳤다. 오랜만에 먹은 사시미와 스시는 정말 부페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맛 좋았음. 여기 나올려면 차가 필요해서 자주 먹기는 힘들겠지만 가끔 나와서 이렇게 먹어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긴 하다.
by 재훈 | 2008/03/27 14:52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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